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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김소연, 연기대상까지 탄 배우인데도 늘 봉사활동을 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by 클스마스jun 2023. 11. 24.

1990년대 후반 10대에 데뷔하여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한 김소연은 김희선, 배두나, 심은하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하지만 동시대 데뷔한 여배우들이 톱스타 반열에 오를동안 김소연은 긴 침체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2005년 출연한 MBC 드라마 ‘가을 소나기’는 애국가 시청률 정도인 2%를 기록하며 김소연의 흑역사로 남기도 했는데요,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인 그녀는 과거엔 비호감의 절정을 달리며 악역을 제외하면 캐스팅 제의가 거의 들어오지 않으며 김소연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소연은 출연하는 드라마의 작은 배역에도 혼신의 노력을 하며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버리고 몸 사리지 않는 여배우로 점차 거듭났는데요,

예능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비호감 이미지를 벗기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김소연은 드디어 2020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김소연의 수상에 누구보다 기뻐한 것은 그녀와 함께 일하던 동료, 스태프등 주변사람들이었는데요,

그녀와 함께 작품을 했던 한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소연의 연기대상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하였습니다.

그는 “추운 날에도 스태프들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 있어야 마음이 편하던 배우, 상대의 이야기에 작은 단어 하나까지 다 경청하고 공감해주던 사람, 그래서 여럿이 모인 자리에선 모두에게 눈 맞추랴 대답하랴 정신없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던 사람”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런 소연이의 연기대상 소식을 듣고, 잘됐다 축하한다는 환호보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세상이 아직은 공정하구나’였다. 대상보다 너에게 줄 더 큰 상이 없다는 게 아쉬울 만큼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소연아”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김소연은 따듯한 마음과 성품답게 평소에도 수많은 기부와 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 재산, 사랑의 열매등을 통해 기부금을 전할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김소연은 돈을 떠나 오랜시간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는데요,

김소연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낭독 봉사를 통해 목소리 기부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녀가 녹음한 책은 CD등으로 제작되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고 하는데요,

과거 성북점자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전문배우를 통해 CD로 제작된 음성도서를 아래와 같이 무료로 배포하오니, 시각장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이번에 무료로 배포하는 음성도서는 성석제 소설가의 신간소설인 `이 인간이 정말`입니다. 본 도서를 성북점자도서관에서 지속적으로 낭독봉사 활동을 해온 배우 김소연 씨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제작되어 보급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공지 글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김소연은 ‘모리의 마지막 수업’,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등의 책을 읽으며 낭독 봉사활동을 해왔는데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쉬워보이지만 책 한권을 모두 읽는데에는 3~4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고된 작업이라고 합니다.

 

특히 김소연은 바쁜 드라마 촬영 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서 녹음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봉사활동이 알려지자 그녀는 “솔직히 봉사라는 말은 사치예요. 누군가를 위한 재능나눔이지만 제게도 참 많은 걸 생각하고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거든요. 목소리 발성 연습도 되고, 연기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도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낭동복사를 시작한 이후로 연기자의 삶에 대해서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김소연은 “시각장애인들은 드라마의 상황을 모두 내레이션으로 듣는다. 충격과 자극이 됐다. 이제는 단순한 장면도 신경을 쓰고 책임감을 갖고 연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을 위한 힐링시간이라 행복하다는 김소연은 낭독봉사로 인해 심야방송 라디오 DJ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조용한 스튜디오 부스에서 편안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DJ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독하고 이기적이어야지만 살아남는다는 치열한 연예계에서 김소연은 20년이 넘는 경력이 무색할 만큼 따듯하고 맑은 여배우인데요,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김소연의 앞날을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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