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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슈

최강희, 방송 도중에도 모르는 사람인데도 골수기증까지 해준 천사같은 명품배우

by 클스마스jun 2023. 11. 8.

최강희는 21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계를 위해 꾸준히 연기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동안의 미모로 청소년 드라마 ‘나’, ‘학교’, ‘여고괴담’등에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 영화였던 ‘여고괴담’에는 출연하는 여배우는 모두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을 정도였는데요,

공식답게 최강희는 수많은 작품과 라디오 DJ까지 맡으며 톱스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꾸준한 작품 활동과 연기력으로 인기스타상을 비롯하여 최고의 여자배우상까지 수상했던 그녀는 4차원의 성격과 특유의 음색으로 2009년까지 휴대전화 대신 삐삐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연예계 활동중에도 선행 연예인으로 널리 알려진 최강희는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할 정도로 많은 헌혈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예인 최초로 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골수를 기증하고 SNS를 통해 선행을 권장하는 캠패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과거 최강희가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 사실은 절친 개그우먼 김숙의 SNS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김숙은 블로그에서 ‘천사 강희’라는 제목으로 “어느날 너무 쉽게 강희가 꺼낸 말 ‘언니, 나 다음주에 골수 기증한다’. 항상 그랬듯 강희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으며 박수치며 용기 잃지 않게 응원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최강희가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숙은 “1주일 뒤 최강희가 골수기증 수술을 했다며 이후 통조림을 사오라는 전화를 받고 병실에 가보니 최강희가 너무 씩씩하고 더 예뻐진 얼굴로 침대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큰 일을 하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해맑게 웃고 있었다. 아프지 않느냐고 했더니 ‘아니, 전혀. 다음에도 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강희는 천사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 속 최강희는 환자복을 입은 채 병원 침대에 올라가 장난을 치고 지인들과 웃으며 회복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최강희는 지난 1999년 골수기증을 서약한 뒤, 영화 ‘내사랑’ 촬영 도중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촬영 중에 골수를 기증하여 모두를 감동시켰는데요,

하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서 사라진 최강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놀라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최강희는 6년 전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울증을 고백하고 금주, 금연 등을 선언한 과거를 되돌아보았는데요,

우울증에 매일 술과 담배를 달고 살 정도로 힘들었다는 최강희는 “금연, 금주 하루도 못 했다. 담배 같은 경우는 ‘이거 괜히 피는 거 같은데?’라면서 좀 끊어 보기로 했다. 뭐라도 끊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울증이 심했을 때는  “어렸을 때부터 ‘언제 다 살지? 오늘 죽나? 내일 죽나?’ 생각했다. 자해 같은 것도 하고 그랬다. 자존감이 낮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당시 최강희의 상태에 “엄마가 너무 놀랐다. 엄마의 자랑거리였는데 제가 그렇게 하는지 모르셨어서 엄청 놀라셨었다. 지금은 괜찮으니까 ‘그랬었어’라고 설명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최강희는 개그우먼 이성미에게서 도움을 얻었다고 언급하며 “연예인들이 하는 성경공부에 나가게 됐고 그러다 회복이 됐다”라며 나아진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강희는 “술 담배 끊고 우울증도 나으면 다른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며 “이제 누구도 정죄하지 않는다. ‘할 수 있어 그거 왜 못해?’라는 정답 같은 말 하지 않는다. 그냥 (누군가를) 되게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담배 끊고 싶은 일반인들이 (제 영상을) 많이 봤고 이 방법이 좋은 거 같다고 그래서 ‘아 정말 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요즘 근황을 묻자 “3개월째 아르바이트 고깃집 설거지와 김숙 집 가사 도우미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믿지 못하자 최강희는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만원 처음엔 연예인병 걸려 주방에서 안나왔는데, 20대 애들이 날 모르더라”며 비화를 전했습니다.

갑자기 아르바이트 하게 된 근황을 묻자 최강희는 “나를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것을 생각했다, 내가 집 치우고 설거지를 좋아하더라”면서 “연예인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 생각으로 해, 말로 하는 척이 아니라 한 번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인생 너무 걱정하고 살 필요가 없다고 자신의 인생 철학을 전한 최강희는 “난 우울한 사람들 좋아한다 내가 그랬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그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 순간 내가 제일 싫었는데 너무 사랑스럽다”며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강희는 ‘행복’에 대해 “행복은 짧은 것 , 앞으로 비전과 목표 없다”며 최강희다운 심플한 대답과 함께“엄마, 오빠, 행복하자. 잠깐씩 평생 영원히 보자, 끝까지 같이 가자”며 가족들에게 사랑이 담긴 영상편지를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골수를 기증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닐텐데요,

몸도 마음도 아름다운 배우 최강희에게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오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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