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인 표예림 씨가 부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0일 부산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7분께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중 수색에 나선 119 구조대가 3시간여만에 숨진 표씨를 발견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는 영상 말미에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다.
표씨는 지난 3월 초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를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면서 폭행과 괴롭힘을 당하고 가해자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표씨의 동창생들은 표씨가 당했던 학교폭력에 대해 진술서를 써주기도 했다.
한편 표씨는 지난 4월에도 부산시 한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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