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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양궁 금메달 한 푼 이우석 "악착같이 준비했어요" 금메달 차지한 임시현-이우석

by 클스마스jun 2023. 10. 4.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 2개 아쉬움 털어

개인전 3위 결정전 남아…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 도전

한국 양궁의 임시현(한국체대)과 이우석(코오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일본을 완파하고 거둔 성과다.

임시현과 이우석은 4일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개최된 양궁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대0(38대37, 37대35, 39대3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임시현과 이우석, 두 선수는 물론 대한민국 양궁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금메달 수확이다.

우선 두 선수 모두에게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2003년생으로 올해 나이 20세인 임시현은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얻었다. 사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이어 실제 결과로 보여준 셈이다.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이우석은 지난 2020(2021년 개최)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미뤄지며 도쿄행이 불발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첫 금메달 맛을 봤다. 이우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리커브 남자 개인전 은메달과 리커브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 양궁도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양궁 리커브 혼성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종목은 직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도입됐는데, 한국은 당시 우승한 일본에 밀렸다. 이어 그 다음 대회에선 설욕한 맥락이다. 특히 후루카와 다카하루는 전 대회 우승 멤버다.

두 선수는 곧장 시상대에 올라 하트를 그려 화살로 쏘는 세리머니를 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슷한 세리머니는 앞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딴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펼친 바 있는데, 임시현과 이우석은 이에 대한 화답이라고 설명했다.

 기세를 몰아 대한민국 양궁은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리커브 양궁의 경우 6일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되는 리커브 남녀 단체전이 예정돼 있다.

또한 7일엔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금이냐 은이냐를 두고 이번 혼성전 금메달의 주인공 임시현이 선배 안산(광주여대)과 겨룬다. 즉, 이미 금메달과 은메달 등 2개 메달이 확보돼 있고, 주인공만 가리는 승부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선 이우석이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컴파운드 양궁의 경우 지난 4일 혼성전 은메달을 땄던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은 5일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노리고,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엔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올라 있어 역시 금메달을 노린다. 아울러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선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양재원(상무)이 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즉, 리커브 여자 개인전과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은 항저우 속 대한민국 안방 같은 잔치판인 셈이다.

참고로 리커브 종목은 일반적인 활을 쓰고, 컴파운드 종목은 기계식 활을 쓰는 게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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