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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숙, 끝까지 독신으로 살았던 그녀의 인생

by 클스마스jun 2023. 10. 2.

KBS를 대표하던 미녀 탤런트로 80년대까지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한혜숙이 최근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며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드라마 ‘전설의 고향’, ‘토지’,’노다지’등에서 큰 활약을 하던 한혜숙은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2세대 트로이카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젊은 세대들한테는 드라마 ‘인어 아가씨’에서 장서희와 싸움을 벌이는 역할로 대부분 기억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영애, 김자옥 등 또래 동갑내기 배우들에 비하면 흥행작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요,

올곧은 성격 탓에 PD들과의 트러블도 있었고, 이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거나 방송에 나오지 못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그녀가 한창 KBS에서 활동할 당시, 그녀의 쎈 성격으로 인해 경비와 트러블이 생긴 일화도 유명한데요,

80년대 초반 한혜숙은 촬영을 위해 KBS방송국을 갔는데,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원이 그녀의 출입을 았다고 합니다.

당시 방송국에는 모든 출입자들이 명찰을 착용해야만 방송국 출입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급하게 촬영장에 도착한 한혜숙은 명찰을 깜빡하고 집에 놓고 왔다고 합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했던 한혜숙은 명찰없이 그대로 방송국 출입문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경비원이 그녀의 출입을 저지시켰는데요,

한혜숙은 항의를 하며 다시 출입을 시도했고 경비원은 완강히 그녀의 출입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한혜숙은 “너 내가 누군지 몰라서 이러는거야?”라며 자신이 신고있던 하이힐로 남자 경비원의 머리를 세게 내려쳤다고 합니다.

그녀가 내리친 하이힐에 경비원의 정수리에서는 피가 흘러내렸고, 경비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한편 한혜숙은 2010년 드라마 ‘보석비빔밥’을 끝으로 모든 연기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고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하는데요,

간간히 자원봉사나 불교 행사, 홍보 대사로 얼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혜숙은 70년대 최고의 미녀 여배우 소리를 들었던만큼 그녀를 좋아했던 남자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70대가 된 지금까지 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인기와 돈, 미모를 모두 가진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는데요,

한혜숙 역시 과거 한 토크쇼에서 자신이 연기자로서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한 여자로서의 삶은 실패작이었다고 말하며 결혼을 안한 것이 아니라 못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했습니다.

한혜숙은 30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신 후부터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 한혜숙에게 ‘내가 죽고나면, 네가 이 집안의 가장이므로 너는 항상 몸가짐을 깨끗이하고, 네가 가장으로서 네 동생들을 잘 돌봐야한다’고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유언에 따라 한혜숙은 인생동안 아버지의 유언대로 살며 네 명의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한혜숙은 네 명의 여동생을 키우고 시집까지 보내며 아버지 역할을 대신 하느라 결혼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어린 나이에 가장의 역할을 하며 자신의 인생까지 희생한 그녀의 인생이 안타까우면서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한혜숙은 지인들에게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틀림없이 비구니가 되었을 것”이라고 자주 말할 정도로 독실한 불교신자라고 하는데요,

종교적 신념 때문에 항상 자신의 삶을 정결히하고 청렴결백한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그녀는 남자들을 만나기 보다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팬들은 불교에 대한 깊은 신앙심을 간직한 그녀가 너무 신앙생활에 몰두한 것도, 그녀가 남자를 멀리하고 혼자 살게한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방송에서 거의 만나볼 수 없지만, 언젠가 전성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한혜숙의 연기를 방송에서 또 한번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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