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 앞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 풍요를 즐기고 기쁨을 나누어야 할 한가위임에도 웃음보다는 한숨이 앞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 0.78, 올 2분기 기업부채, 가계부채 등을 언급하며 "민생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께서는 누가 더 잘하냐는 선의의 경쟁보다, 민생을 외면한 채 상대를 부정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불안하고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선 여야, 진보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 일말의 희망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은 대통령님과 정부 여당의 성과일 것"이라고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지난 27일 구속 영장 기각 다음 날인 28일 이 대표는 첫 당무로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강서구청장 선거를 점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선거지원본부장으로부터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상황을 보고 받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총력 지원을 당부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