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은 오늘(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29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백인철은 23초34의 싱가포르 선수 쩡천웨이를 0.05초 차로 제쳤습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남자 접영 50m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2014년 인천에서 3위를 한 양정두, 한 명뿐이었습니다. 백인철은 양정두를 넘어 이 종목 최고 성과를 냈습니다. 오늘 오전 예선에서 백인철은 23초39에 터치 패드를 찍어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23초39는 자신이 올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23초50의 한국 기록을 0.11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자, 스양(중국)이 2014년 인천에서 달성한 23초46를 0.07초 줄인 대회 신기록입니다.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도 백인철은 "이 기록에는 만족하지 않는다"며 "내 목표는 22초대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승에서 백인철은 22초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은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백인철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수영 경영은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와 같은 역대 최고 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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