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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역시 안정환, 기부천사

by 클스마스jun 2023. 9. 26.

유명세를 이용한 연예인들의 유튜브는 양질의 컨텐츠가 아님에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편견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재능 기부의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오직 축구와 나눔만을 생각하며 재미를 빼고 유소년 축구 원포인트 레슨을 기반으로 축구 레슨을 했는데요,

그는 “그냥 웃고 떠들라고 했으면 유튜브를 안 했다. 취지에 맞춰 기부라는 목표를 삼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왔다. 젊은 친구들은 안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국가대표에게 양질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그의 컨텐츠는 대박이 터졌고 그는 2년동안 유튜브로만 2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그는 한국심장재단, 축구 꿈나무 장학금 등으로 2년간 벌어들인 유튜브 수익 2억원을 모두 기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는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줄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수익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 않았음에도 구독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안정환이 이토록 형편이 어려운 축구 꿈나무들에게 기부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그 역시 어릴 적 어려운 형편에 힘들게 축구를 해왔기 때문인데요,

한 방송에 출연한 안정환은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며 “공짜 우유와 빵을 준다고 해서 축구를 시작했다. 항상 운동장을 지나다보면 파란 우유 상자에 우유가 담긴 것이 보였다. 축구부가 되면 저 빵하고 우유를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축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축구 하니까 더 배가 고팠다. 워낙 운동량이 많으니까. 그래서 도망간 적도 많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

그는 아버지가 어릴 적 돌아가시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 어머니때문에 할머니 손에 자라며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합니다.

안정환은 외할머니와 둘이 판자촌에 살며 학용품조차 제대로 살 수 없는 형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항상 배가 고파 굿판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먹고, 산에 뿌려진 삐라를 주워 미군부대에 신고하여 학용품을 샀다고 합니다.

학교에 갈 차비가 없어 학교 체육관 창고에서 잠을 해결하기도 한 그는 축구선수로 성공한 후에도 아들이름을 팔며 도박과 사기를 치고 다닌 어머니의 빚을 갚아드렸다고하는데요,

그는 축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을 때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쉬는날에도 일용직 아르바이트는 물론 공사판을 전전하며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힘든 유년시절을 겪으며 안정환은 자신과 같이 힘든 축구 꿈나무들을 돕고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회당 수백만원~수천만원에 달하는 예능과 축구 해설위원을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그는 약 8년 전부터 축구 지도자를 위한 자격증을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안정환의 지도자로서의 모습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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