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축사로 인해 분위기가 얼어붙은 결혼식의 주인공은 바로 코미디언 커플 김원효, 심진화 부부입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 축사를 맡은 사람은 바로 개그우먼 김신영인데요,심진화의 동기인 김신영은 심진화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으로 오랜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라고 합니다.
심진화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김신영과 내가 동기인데 제일 친한 사이다. 그래서 결혼식 때 축사를 맡겼다”며 “김신영이 ‘내가 너무 사랑하는 진화 언니. 너무 축하해’라면서 말하길래 눈물이 막 났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하지만 감동도 잠시, 김신영은 “형부, 우리 진화 언니 진짜 잘해줘야 한다. 우리 진화 언니는 남자 복이 많다”며 과거 남자친구들을 줄줄이 읊었다고 합니다.
김신영은 “언니, 첫 번째 사귀었던 남자 기억나?”라며 심진화의 첫번째 남자친구부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심지어 “현대홈쇼핑 남자한테 디지털 카메라 받고 좋아하던 언니 표정이 생각난다”, “일루와 일루와 유행어를 만들어 준 남자친구도 있었잖아” 등과 같이 전 남자친구들의 직업, 선물 등을 불편할 만큼 자세히 폭로하였습니다.
지나친 언급에 김원효의 표정이 좋지 않자 사회를 보던 정형돈이 그만하라며 김신영을 제지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김신영은 결국 준비한 축사를 끝까지 읽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앞에했던 얘기들 다 농담 아니니까 새겨들으세요”라고 한번 더 김원효의 심기를 건드렸는데요,
심진화 역시 결혼식 이후 김신영을 두 달정도 보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원효는 “김신영 결혼식 때 두고 보자”며 복수를 다짐해 폭소케 했습니다.김신영은 이 전에도 웃기려는 욕심에 선 넘는 발언을 하여 자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과거 개그맨 김태현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신영은 ‘복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인집 애견을 길에 버렸던 사연, 와사비를 넣은 소시지를 강아지에게 먹인 사연 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동물 학대성 발언에 대해 김신영은 “방송 진행상 이야기의 흐름을 타다보니 과장된 표현이 더 곁들여졌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다만, 있는 이야기만, 팩트만 이야기해 달라. 제가 요즘 이런저런 가짜뉴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며 “‘카더라’는 안된다. ‘카더라’는 제가 조만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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