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으로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측이 "이영애가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기 전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는 곧 이영애의 정치적 행보 이슈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이영애가 정진석 국민의 힘 의원에게 500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냈다는 소식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이영애의 행보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결국 이영애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측을 통해 공개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 국민성금 참여 편지'를 통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을 생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했다가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8월 24일 SNS를 통해''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윤아를 향해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에 어떤 밴드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장예찬국민의힘청년최고위원은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자우림 김윤아 씨든 누구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설왕설래가 잦아들지 않자, 김윤아 측은 3주 만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윤아 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의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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