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4호는 매매가 2억 6천만 원으로 김대호의 3억 원 예산 안에 들어왔다. 그러나 김대호는 리모델링에 들어갈 돈을 생각하며 부담을 느꼈다. 총 4개의 매물을 둘러본 끝에 김대호를 비롯해 무지개 회원들은 매물 4호를 선택하라고 입을 모았다. 김대호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어느 정도 시세인지는 알았으니까”라고 전했다.
이동 중 김대호는 공인중개사에게 “이 근처에 복권 당첨 잘 되는 데가 있다고”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뭔 소리야. 이걸로 예산을 올리려고 하나”라고 황당해했고, 전현무도 “복권은 무슨 전개야”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나래는 “저분 속으로 ‘서울에서 웬 미친놈이 왔고만’이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예산 마련의 꿈을 안고 복권 판매점으로 갔다. 김대호는 “울릉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검색을 했다. 한 복권 가게에서 1등이 4명이 나왔다. 울릉도 주민이 많지 않은데 여기서 4번이 나왔다는 건 대단한 거다. 마음에 드는 땅도 있고, 복권으로 벌자”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적의 논리네”라고 지적했고, 박나래는 “이게 무슨 소리야. 일을 해서 벌어야지”라고 버럭했다. 김대호는 구매 최대치인 10만 원을 구매한 뒤 “당첨되면 바로 중개사님에게 전화해서 5억 원짜리 매물 보여달라고 할 거다”라고 기대했다.
김대호는 기운이 좋다는 나무에 기도까지 했지만, 당첨금이 총 5천 원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김대호 회원 님은 요행을 바라면 안 될 것 같다. 그냥 뼈가 빠지게 일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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