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작업실, 방 등 집 곳곳에서 촬영된 사진엔 드레스와 정장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스킨십과 애정표현이 자연스러운 부부애로 눈길을 끈다.
절친이자 뮤지션인 정재형 덕분에 만난 이효리와 이상순. 유기견 관련 봉사를 하며 자주 만나고, 유기견을 입양하며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은 어느새 연인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스타였던 이효리와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던 뮤지션 이상순의 만남은 꽤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죠.2013년 9월, 두 사람은 제주도에 새로 지은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작고 즐거운 결혼식으로 주목받았죠.
이후 10년이 흘렀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도 입을 모아 말하죠. “다른 사람 말고 너와 얘기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요. 이제 이효리와 이상순은 따로 있을 때보다 함께할 때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한층 안정되어 보입니다. <효리네 민박>에 알바생으로 출연했던 가수 아이유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죠.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두 분처럼 살고 싶어요.”결혼 10주년을 맞아 이효리가 기념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정장을 그대로 입고, (비록 그때와 다른 집이지만) 집에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두 사람의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 사랑이 가득한 두 사람의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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