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아(본명 이지아)가 일명 ‘스타 여신’으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이시아가 지난 1월 오픈한 유튜브 채널 ‘이시아exia’는 이날 기준 1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 노래 커버 영상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이시아의 주 콘텐츠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고전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다. 지난 1998년에 등장한 스타크래프트는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예전 같은 인기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게임이어서 “이제 스타는 국민 민속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남초 중심의 민속놀이판에 드문 여성, 그것도 남다른 외모의 여배우가 뛰어들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시아는 “중학교 3학년 때 삼촌한테 삼촌이 저그를 알려줬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안 했었다”며 “한 4년 전 PC방에서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다가 스타를 하게 됐는데, 그 때 너무 재미있어서 꾸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아는 패배 속에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게임상에서 만난 다른 사용자들을 ‘형’이라고 칭하면서 채팅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시아는 "저한테 왜 (다른 유저들을) 형이라고 하는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던데, 왜 형이라고 하냐면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여성분을 한 번도 뵙지 못했다"며 "'나 여자야 오빠' 이러면 아무도 안 믿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욕을 그렇게 하시더라. 그래서 그냥 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시아의 스타크래프트 영상은 입소문을 타면서 ‘실시간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오르는 등 콘텐츠가 올라올 때마다 조회수 수십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아가 프로토스 유닛인 리버 모자를 쓴 채 영상을 찍자 블리자드에서 이시아에게 저글링 인형을 보내줬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이시아 유튜브 채널의 일일 평균 조회수는 26만7703회에 달한다. 구독자 수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른 조회수 수익은 월 2800만원으로 추산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일 뿐 정확한 파악이 어렵지만 향후 광고, 협찬 등이 더해질 경우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시아는 KBS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원정왕후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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