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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 전화번호만 9,000개가 넘는 그의 인맥과 인성갑의 사연들

by 클스마스jun 2023. 10. 24.

과거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개그맨 임하룡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유재석은 “임하룡 선배님은 굉장히 미담이 많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만 9천개, 임하룡 없는 행사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프로 경조사러다”고 말했는데요,

“임하룡 선배님 자제분 결혼식 할 때 축의금 낼 때 줄이 엄청났다. 그때 밥도 못 먹었다”며 하객 2천여 명이 몰렸던 임하룡 아들 결혼식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08년 2월 임하룡 아들 결혼식 때 하객들이 2,000여명 정도 와서 줄을 섰고 홀이 1,500석인 탓에 뒤쪽에 서서 봐도 공간이 부족해 같은 층의 다른 홀에서 스크린을 통해 결혼식을 지켜본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800여명은 자리가 없어 식사도 못할 정도로 하객이 몰렸다고 합니다.

임하룡은 “미안해 죽을 뻔 했다. 한복 입고 장갑까지 끼고 맞이하는데 멀리까지 줄을 섰더라. 최불암 선배님도 계셨다”고 미안해 했습니다.

워낙 연예계에서 경조사를 잘 챙기기로 유명한 임하룡은 별로 안 친한 사람이더라도 경조사가 있으면 꼬박꼬박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본인은 무슨 대가를 바란다기보다는 인간으로서 해야할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따듯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임하룡은 과거부터 개그계의 만연했던 똥군기를 없애며 인품 좋은 선배로도 유명한데요,

동료들이 후배를 상대로 똥군기를 잡고 있으면 말리고 후배들을 다독여 줄 정도로 다정했다고 합니다.

후배였던 이경애 역시 한 인터뷰에서 루머로 인해 가장 힘들던 시기에 손을 내밀어 준 분이 임하룡이라고 밝히며 고마움을 표현했는데요,

그녀는 당시 남편과 잘 맞지 않아 이혼했지만 네티즌은 물론 동료들조차 이경애에게 문제가 있어 이혼한 것이라고 손가락질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단 한사람, 임하룡은 이경애의 편에 서서 그녀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대신 꾸짖어주었다고 하는데요,

훗날 이경애는 임하룡이 없었다면 무너졌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또 하나의 유명한 사건이 있는데요, 바로 전설의 감자골 사건입니다.

감자골은 김용만, 김국진, 박수홍, 김수용으로 이루어진 개그그룹이었는데요,

당시 인기가 너무 많던 감자골을 방송가에서는 마구잡이로 출연시키며 몸을 혹사시켰다고 합니다.

상황이 심각하자 맏형 김국진은 PD들에게 사정을 했지만, 당시 막강한 권한을 가졌던 PD들에겐 씨알이 먹히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김용만은 몸져눕게 되었고 이에 열받은 멤버들이 김국진의 주도 하에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선배들은 이들에게 프로답지 못하다고 비난하며 다신 방송에 나오지 못하도록 영구제명을 시키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에서 감자골을 옹호해 준 사람들이 바로 임하룡과 이경규 단 두 명이었다고 합니다.

임하룡은 “얘네들이 어린 아이들도 아니고 군대 갔다 온 성인이니,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방송사 측에 항변한 것일 텐데 왜 우리 동료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주지 못할 망정 싹도 안 자란 아이들을 영구제명시키냐?”라면서 그들을 옹호해 주었다고 하는데요,

감자골 멤버들은 훗날 방송국 PD부터 개그계 선후배가 모두 그들을 제명시키기위해 괴롭히고 왕따시킬때 자신들을 감싸준 임하룡에게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천사같은 임하룡도 딱 한번 후배에게 화낸 적이 있다고 고백하여 화제가 되엇는데요,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한 임하룡은 “최양락이 나보고 ‘노인네’라고 놀렸다, 30살에 시작했는데 ‘노인네’라고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 말라고 해도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라며 “하루는 빵을 사 오더니 ‘빵 먹어 노인네’라고 했다,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하길래 우유를 던져 버렸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는데요,

최양락은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천사라고 불리던 선배들조차 화나게 한 후배로 유명합니다.

최양락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임하룡은 과거 우유 던진 사건을 언급하며 “고등학교 이후 저지른 가장 못된 짓이었다”며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최앙락은 “그 별명이 아직도 싫냐, 그럼 안하겠다. 노인네! 노인네”라며 “또 우유 던지면 고소할거다”라며 깐족거려 스튜디오를 연신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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